① 매매·전세 동반 약세 지속 (전국 최하위권)
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과 달리,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
- 시장 동향: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조사(6월 3주 기준)에 따르면, 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-0.05%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. 전세 시장 역시 매수자 우위의 짙은 관망세 속에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- 원인: 고금리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, 외지인 투자 수요 유입이 둔화되고 지역 내 실수요자들도 주택 구입을 장기적으로 미루면서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.
②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 '전국 최저'… 땅 팔겠다는 사람만 가득
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조사에서 제주는 전국 17개 시·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'하강 국면'에 머물고 있습니다.
- 팔 사람 60~70%, 살 사람은 '전멸':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 대상 조사 결과, 주택 시장은 매도 우위 의견이 60%를 넘었습니다. 특히 토지 시장의 경우 "사려는 사람이 있다"는 응답이 거의 0%에 수렴한 반면, "팔려는 사람이 많다"는 응답은 70.5%에 달해 토지 매수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음을 보여줍니다.
- 대기 수요 장기화: 일반 가구 조사에서도 주택 구입 계획을 "12개월 이후(1년 뒤)"로 잡은 응답이 83%를 넘어서,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지배적입니다.
③ 2026년까지 공공주택 7,000호 공급 및 매입임대 다각화
침체된 민간 시장과 달리, 제주도 차원에서는 무주택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 주택 공급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.
- 공급 목표: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를 포함해 2026년까지 총 7,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목표로 잡고 택지 조성과 사업 승인을 추진 중입니다.
- 방식 다각화: 올해 처음 도입된 '신축약정형 매입임대사업(민간이 지을 주택을 사전에 매입 약정하는 방식)'을 통해 청년, 신혼부부, 다자녀 가구를 위한 임대 주택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, 하반기부터 서귀포시 법환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일도이동, 아라동 등 제주 전역에서 공공임대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.
💡 한 줄 요약 현재 제주는 수도권발 온기가 전혀 미치지 못하는 철저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, 주택과 토지 모두 매물이 쌓여 있어 실수요자 중심의 선별적 접근 외에는 거래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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